2017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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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auto”>2017년 4월 21,22일 부여롯데리조트
원광대학교 추최로 제 58차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가 부여롯데리조트에서 열렸다. 그동안 목,금,토에 걸쳐 이루어지던 학회를 금, 토요일로 압축하여 진행되었다. 미국에서온 Dr. Niamtu의 강의는 내용면에서나, 강의스타일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강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였다. 내공이 큰 사람들의 강의는 저래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하였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이사장님은 3년의 임기를 마치신 서울대 이종호 교수님에서 단국대 김철환 교수님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동안 구강악안면외과의 눈부신 발전이 있었으나 대외적으로 많은 일도 있어서 보톡스, 보험등에서 성과를 거둔반면, ICOMS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주었다. 학술대회의 내용면으로보면 이제 어느나라에 못지 않은 앞선 내용이 발표되고 있다고 확인하게된 학회였다고 할 수 있다.

Implant meeting for Indian Doctors in Bankok

2017년 4월 4일 방콕의 Presidential Hotel에서 인도의사들을 대상으로한 advanceds course강의가 있었다. 하루종일 임플란트를 위한 bone graft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요즘은 임플란트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쉬워지고, 술기도 많이 발달하여 어디서 이야기 하기가 쉽지는 않다. 기본적인 술기들은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상태라서 너무 쉬운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어려운 이야기를 하면 따라오지를 못하는 상황이기는 하다. 물론 구강악안면외과 수련을 받지 않은 의사들의 경우 외과적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공허한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전문의의 영역으로 나뉘어져야할 부분으로 생각되는데, 그래도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인도는 매년 25000명의 치과의사가 새로이 배출이 되지만 인구수에 비해서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숫자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숫자는 약 10%정도된다고 한다. 그래도 적은 수는 아니지만 아직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평균적인 수준이 높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료의 발달은 분명 의료비에 대한 사회적 지출의 규모에 비례해서 발달할 수 밖에는 없다. 새로나오는 신의료기술들을 환자가 부담(보험료를 통해서든)할 수 있어야만 첨단의 의료기술이 발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아직 인도는 평균적인 의료의 수준이 높아지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강연이 다 마치고 나서 모두가 일어나 인도의 국가를 부른다는 것이다. 인도는 우리처럼 민족주의나 전체주의 같은 시기를 격지 않았을 것이라 더 평화적이거나 종교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뢰라는 생각과 함께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다른 나라의 의사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일은 언제나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좀더 나의 생각과 지식을 단련시키고 있다는 기분이다. 

2017 ICOMS(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 – 홍콩

2017년 3월30일-4월 3일 홍콩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2017년 ICOMS는 원래 서울에서 개최되기로 하였다가 명확치 않은 이유로 1년반 전에 홍콩으로 개최지가 변경되었다. 표면적으로는 한국의 불안정한 남북관계로인해 참가자가 적을 것이라는 이유였고, 내부적으로는 예산의 불합리성이라는 이유였다. 원래 도와주기로 한 일본의 심경의 변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된다. 일본과의 관계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 스스로 구강악안면외과의 국제관계에서 힘을 가지지 않으면 계속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을 가진다. 하지만 그전에 일본은 우리가 힘을 빌려야 하는 대상임에는 분명하다. 일본의 도움이 없이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가 힘들다는 생각도 든다.

홍콩이 준비한 학회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 없이 세련되게 진행되었다. 홍콩은  국제 회의를 많이 해본 경험이 많은 국제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인정하기는 싫을 정도로 우리가 개최했다면 이정도로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학회는 아직도 main 연자로 미국과 영국 유럽의 연자가 강의하고, 아시아, 중동의 의사들이  배우는 것 같은 format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예전보다는 cancer나 3D관련 연제가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