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호치민 구순구개열 수술 봉사

2017년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작년과 마찬가지로 호치민 구강악안면병원에서 구순구개열환자에 대한 수술이 있었다. 작년에는 5월에 왔었는데 올해는 8월이 되면서 한국보다 더 더울 것이라고 각오를 하고 왔으나 의외로 더 선선한 날씨에 오히려 피서가 된 듯한 느낌도 들었다.

작년과 달라졌다면 호치민시 병원이 수술실을 완전히 현대식으로 하여 한 수술실에 2명을 수술하기도 했던 작년까지의 시설과 비교하면 거의 우리나라와 같이 현대화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작년에 비해 하루 일정이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내원한 환자가 77명에 달해 그 중 반 정도인 35명 정도만 수술을 해 드릴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꼭 필요한 환자들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찾아주신 환자와 보호자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되었다.

새롭게 현대화된 시설에서 우리가 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환자분들이 우리가 오기를 기다린 것을 보면 분명 우리가 오는 것이 수술받는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여기에 있는 베트남 의료진과의 협력과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되었다. 오히려 현대화된 시설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이곳 의사들이 이런 시설에서 잘 치료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도움이 되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DSC_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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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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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이 완전히 현대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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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술실과 비슷한 환경에 사용되는 조명과 마취기등이 모두 최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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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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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Jun-Young Paeng(팽준영)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 Oral cancer, Maxillofacial Deformity, TMJ surgery, Maxillofacial reconstr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