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PPIS(Pan-Pacific Implant Society) Hangzhou

항저우시가 있는 중국의 절강성은 절강팽씨의 본관으로 한국 팽씨의 시조의 고향인 곳이다. 물이 많고, 나무가 많으며, 차로도 유명한 고장이다. 중국 도시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답다는 인상을 가지게 되는 곳이다.
17차 PPIS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본, 한국, 중국을 중심으로 대만 등의 나라가 같이 참여하는 곳이었다.
중국의 임플란트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많은 분야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선진국이나 우리가 했던 시행착오를 건너뛰며 기술적인 면에서 무섭게 따라오고 있다. 몇몇 선도 병원에서의 장비는 우리보다 훨씬 뛰어나 있다는 느낌이다. 만들어온 동영상의 수준을 봐도 상당하다는 느낌이다. 이것은 싼 의료인력 덕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직원이나 의사를 많이 고용할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규모가 커야만 arrange되는 부분들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된다.
물론 몇몇 앞서가는 병원에 비해 전반적인 수준은 높은 편은 아닐 수 있다. 의료는 절대적으로 환자가 그 의료를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력이 있어야 고급의 진료가 가능한데 아직 임플란트시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의 수가 같이 팽창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사들의 수준은 높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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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PPIS Secretary General로 있는 Takahashi교수님의 축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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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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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S 한국 대표로 있으신 최동주 교수님, 서울성모병원 박재억 교수님, 아주대 이정근 교수님과 함께 서호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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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cil me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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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만찬에서 경품으로 화웨이 핸드폰이 나왔다. 경품의 가격이 높을 것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면 분명 중국임플란트 시장이 상승세에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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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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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는 당나라때 항저우의 지사를 지냈고 여기를 떠나기 전에 서호에서 송별식을 했다는 내용이다. 

2018년 양악수술학회

2018년 3월 25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있었던 대한양악수술학회 학술대회는 선수술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 선수술의 선구자인 일본의 수가와라 교수님과 다카하시 교수님을 모시고 일본의 선수술에 대한 체계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턱교정수술에 관한한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국가보험의 제도가 많이 상의하고, 얼굴턱교정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 그 접근과 해결방법이 많은 차이가 있었다. 이것은 턱교정의 교정과 수술 후의 결과에서도 추구하는 바가 조금 차이가 나고,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많이 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사람들 답게 주어진 환경에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체계화 하는 점에 대해서는 많이 배울 수 있는 점이었다. 턱교정 수술에서 선수술 혹은 조기에 환자가 원하는 시점에서 수술을 하는 것은 이제 고려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잡았다는 공감대가 모든 참가자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부분이었다. 환자가 원하는 시점에 맞추어 교정과 수술을 계획하고, 치료의 기간을 줄여주면서 양호한 결과를 얻는 것은 의료의 전반적인 흐름이 되어 버렸다고 할 수 있다.

 

2018-03-25 양악수술학회 총회1 (1)

인공턱관절 치환술 – I : 재료 및 기계적 특성

  1. 서론

타이타늄으로 이루어진 치과임플란트는 이미 그 확고한 과학적, 임상적 기반을 가진 의료로서 자리잡았다. 정형외과분야에서도 고관절, 슬관절, 견관절의 인공관절 시술이 보편화된 상황이다. 턱관절의 질환에서 인공관절을 이용한 대체술은 치과임플란트만큼의 장기적인 결과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임상적으로 그 효용성을 인정받아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2,3).

인공턱관절치환술(TMJ Total Joint Replacement, TMJ TJR)은 진행된 말기 턱관절질환(End stage TMJ disease)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생물학적인 방법이 아닌 생체역학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다른 관절에서의 치환술과 치과용 임플란트 등과 다양한 의학적 원리를 공유하고 있다. 최신의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 10년 이상의 임상적 결과를 가지고 있으며, 논문을 통한 학술적인 뒷바침도 다양하게 이루어진 상태이다. 14년 동안의 추적조사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장기간의 치료 방법으로 보고되고 있다4).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인공턱관절은 세가지로 나뉘어 있다. 1) Christensen TMJ Prosthesis System (TMJ Implants, Inc, Golden, CO) 2) TMJ Concepts Prosthesis  (TMJ Concepts, Inc., Ventura, CA) 3) Biomet Microfixation TMJ Replacement System (Biomet Microfixation, Jackson- ville, FL) 이 중에서 TMJ Concepts는 환자 맞춤형(customized device)으로서 1989년 Techmedica Inc. (Camarillo, Ca)에 의해 개발되었다가 1996년부터 TMJ Concepts Inc. (Ventura, CA, USA)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Christensen TMJ prosthesis의 경우 관절와와 과두부가 모두 금속으로 되어 있는 metal-on-metal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금속간의 마모로 인한 금속입자의 발생으로 염증반응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이후로 판매가 금지 되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맞춤형에 대한 의약품 허가를 받기가 어려워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Biomet 사의 Microfixation TMJ replacement system이 2012년 부터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얻어 사용 중에 있다. 특히 관절부의 골 결손으로 수술할 경우, 이전에 다른 수술 후 추가적인 2차 수술의 경우 의료급여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인공턱관절은 주로 말기 턱관절질환에서 관절의 기계적인 운동을 가능하도록 하는 물리적 구조물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턱관절의 생리적 운동에 적합한 근육이나 관절원판등이 부탁되어 있지 않고 단지 기계적인 하중을 견디고, 활주운동을 어느정도 보상해주는 역할을 위해 설계된 것이다. 차과용 임플란트와 다른 점은 이러한 동적인 운동을 고려한 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골격적 조건 뿐 아니라, 개구운동을 포함하는 저작운동의 측면을 고려해야만 한다.

본 종설에서는 인공턱관절의 재료적, 기계적 측면에 대해 고철할 예정이며, 향후 수술적 측면 (part II) 그리고 임상적 결과(Part III)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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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Total TMJ Prosthesis Biomet Microfixation TMJ Replacement System (Biomet Microfixation, Jackson- ville, FL)

  1. 하악과두 재건술의 발달

관절의 재건술은 오래전부터 시도되어져 왔다. 주로 종양으로 관절부를 포함하여 하악골을 제거하였을 경우나 외상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턱관절의 강직증으로 관절의 성형술(arthroplasty)이후에 과두의 높이가 감소하였을 경우에 과두가 없는 것으로 인하여 개교합이나 하악의 운동이 장애를 받을 경우에 관절을 재건하는 방법으로는 Costochondral graft가 대표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비골(fibular)을 이용한 재건 혹은 골신장술(distraction osteogenesis)을 이용하는 방법이 사용되어져 왔다. 인공보철물을 사용하는 방법도 꾸준이 시도되었지만,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인하여 널리 사용되지는 못하였다. 대표적으로 과두의 재건을 위하여 금속성의 인공 과두가 사용되었으나, 관절와의 흡수로 인하여 두개강내로 보철물이 뚫고 들어가는 합병증까지 발생하였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오랬동안 인공관절을 이용한 턱관절의 치환술은 임상에 적용되는 것이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것은 1988년 시장에 출시되어 1991년 미국 식약청으로부터 금지된 VItek 임플란트의 경험때문으로 생각된다5). 당시 Teflon을 이용한 관절와의 삽입물 수술 후 많은 환자가 foreign-body inflammation에 의한 통증을 호소하였고 이로 인해 실패와 관절 주변부 구조물의 손상을 가져왔다. 하지만 그후에 개선된 재료와 이를 적용한 정형외과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턱관절에서의 관절임플란트도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게 되었다.

 

III. 인공턱관절의 재료적 특성

인공턱관절은 관절와와 과두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료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며, 관절와는 UHMWPE(Ultrahigh molecular weight polyethylen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두부분은 Co-Cr-Mo alloy로 이루어져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가 순수 타이타늄으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기계적 하중을 오래 견뎌야 하는 측면에서 Co-Cr-Mo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뼈와 접촉하는 부분은 순수 titanium으로 코팅이 되어 있다. 재료적인 측면에서 정형외과에서 사용되는 슬관절이나 고관절에 사용되는 인공관절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 있다. 금속알어지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니켈로서, 순수 타이타늄으로 만들어진 치과용 임플란트와는 달리 Co-Cr-Mo 합금은 소량이지만 Ni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금속 알러지의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금속 알러지를 가진 환자에서는 사용상의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6).

관절부의 재로로는  Proplast-Teflon (Vitek Inc, Houston, TX, USA), silastic (Dow-Corning Inc, MO, USA), acrylic, bone cement등이 사용되었으나, 재료적인 문제를 많이 일으켰다. 지금 인공관절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UHMWPE는 기계적으로 마모저항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방사선을 이용하여 cross-link를 시키는 방법으로 마모저항성을 더욱 높인 재료이다. 기계적인 면에서 관절와도 금속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나, 금속간의 마찰은 오히려 금속의 마모로 인한 particle의 유출로 인해 고관절등 정형외과에서 리콜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Biomet 시스템은 University of Pensylvania에서 IRB를 통해 1991년 임상시험을 시작하였으며, 2005년 미국 식약청에서 완전히 허가를 얻었다. 1995년 연구용 장비로 허가를 받은후 2005년까지 288명의 환자에서 422개의 임플란트를 사용하여 14개의  임플란트가 제거(3.2%)되었으나 이는 감염에 의한 것으로 기계적인 실패는 보고되지 않았다7).

 

  1. 인공턱관절의 형태적 특성

과두부의 임플란트는 하악지의 길이에 따라 45, 50, 55 mm의 길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형태적으로는 standard, narrow, off-set의 모양을 가지고 있다.  관절와부의 경우 medium과 small로 이루어져 있다. 하악지의 크기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지만, 과두부와 하악지의 접촉부가 잘 적합시키기 위해 하악지 외측면을 다듬을 수 있는 기구들을 세트내에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관절과 하부의 골과의 접축이 긴밀하여야 하며, 차이가 클수록 미세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나사의 풀림현상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공관절이 골과 접촉하지 않는 경우에 골에 가해지는 하중은 접촉되어 있을 경우에 비해 35-40%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8).  이럼 관점에서 맞춤형(custom-made) 장치가 골과의 접촉을 더 긴밀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시에 발생할 수 있는 오차의 가능이 있으며 그럴 경우 맞춤형 장치의 경우 조절이 어려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Abramowicz등은 RP 모형에서의 적합도를 측정하여 관절와부의 경우 34개의 관절 중 28개에서 거의 조절없이도 적합할 수 있었으며, 과두부의 경우에도 26개에서 최소 혹은 조절없이 적합할 수 있었다고 보고하였다9). 인공관절과 하부골과의 적합도가 인공관절의 안정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밖에도 감염, 금속에 대한 민감도, 마모입자(wear particle)등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10,11).

Fig. 2. Trial set includes dummy components, site preparation instruments, and fixation device

 

맞춤형 턱관절이 환자마다 다른 해부학적인 문제에 더 잘 적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기성품으로서의 인공턱관절 또한 임상적으로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관절의 절제 등의 수술 이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수술전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 및 제작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가격 또한 맞춤형에 비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하악지가 아닌 관절만의 결손이 있을 경우에는 환자마다 해부학적인 차이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몇 가지 크기로 나뉘어져 있는 장비 만으로도 큰 어려움 없이 적용할 수가 있다.

 

Fig. 3. Condylar components

 

BioMet 장치의 경우 관절와부의 경우 정상해부학적인 관절와의 위치보다 하부에 위치하게 되는 데 이것은 회전중심을 아래로 이동시킴으로써 활주운동(translation)의 효과를 보여 15%정도의 개구량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관절 주변의 조직에 대한 과부하를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과두부를 하악지에 고정하기 위해서는 과두부 강치에는 7-8개의 나사구멍이 있다. Hsu(2011)등은 3개의 나사만으로도 충분한 안정성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하였으나12) 그는 교근만을 계산한 것으로 통상 이보다 많은 5개 이상의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것이 추천된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많은 수의 나사를 이용할 것이 추천된다. 하지만 전방의 나사는 하치조신경에 대한 손상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또한 스트레스 분석에서 상부의 나사가 더 많은 하중이 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3).

 

  1. References

 

  1. Sanovich R, Mehta U, Abramowicz S, Widmer C, Dolwick MF. Total alloplastic temporomandibular joint reconstruction using Biomet stock prostheses: the University of Florida experience. Int J Oral Maxillofac Surg 2014; 43(9) : 1091–95.
  2. Aagaard E, Thygesen T. A prospective, single-centre study on patient outcomes following temporomandibular joint replacement using a custom-made Biomet TMJ prosthesis. Int J Oral Maxillofac Surg 2014; 43(10) : 1229–35.
  3. Wolford LM, Mercuri LG, Schneiderman ED, Movahed R, Allen W. Twenty-year follow-up study on a patient-fitted temporomandibular joint prosthesis: the Techmedica/TMJ Concepts device. J. Oral Maxillofac. Surg. 2015; 73(5) : 952–60.
  4. Mercuri LG, Edibam NR, Giobbie-Hurder A. Fourteen-year follow-up of a patient-fitted total temporomandibular joint reconstruction system. J. Oral Maxillofac. Surg. 2007; 65(6) : 1140–8.
  5. Henry CH, Wolford LM. Treatment outcomes for temporomandibular joint reconstruction after Proplast-Teflon implant failure. YJOMS 1993; 51(4) : 352–8– discussion 359–60.
  6. Sidebottom AJ, Mistry K. Prospective analysis of the incidence of metal allergy in patients listed for total replacement of the temporomandibular joint. Br J Oral Maxillofac Surg 2014; 52(1) : 85–6.
  7. Biomet Microfixation Temporomandibular Joint Replacement System: a 3-year follow-up study of patients treated during 1995 to 2005. 2012; 70(4) : 787–94.
  8. Chowdhury AR, Kashi A, Saha S. A comparison of stress distributions for different surgical procedures, screw dimensions and orientations for a Temporomandibular joint implant. J Biomech 2011; 44(14) : 2584–7.
  9. Abramowicz S, Barbick M, Rose SP, Dolwick MF. Adaptability of stock TMJ prosthesis to joints that were previously treated with custom joint prosthesis. Int J Oral Maxillofac Surg 2012; 41(4) : 518–20.
  10. Baumann B, Rader CP, Seufert J, Nöth U, Rolf O, Eulert J, et al. Effects of polyethylene and TiAlV wear particles on expression of RANK, RANKL and OPG mRNA. Acta Orthop Scand 2004; 75(3) : 295–302.
  11. Mercuri LG. Avoiding and managing temporomandibular joint total joint replacement surgical site infections. J. Oral Maxillofac. Surg. 2012; 70(10) : 2280–9.
  12. Hsu J-T, Huang H-L, Tsai M-T, Fuh L-J, Tu M-G. Effect of screw fixation on temporomandibular joint condylar prosthesis. J. Oral Maxillofac. Surg. 2011; 69(5) : 1320–8.
  13. Ackland DC, Moskaljuk A, Hart C, Vee Sin Lee P, Dimitroulis G. Prosthesis loading after temporomandibular joint replacement surgery: a musculoskeletal modeling study. J Biomech Eng 2015; 137(4) : 041001.

구강암환자의 방사선치료 후 구강건조증

구강암 환자는 방사선 치료를 같이 받는 경우가 많다. 침샘에 대한 방사선영향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방사선치료 후 침의분비가 줄어드는 구강건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많은 환자들이 물을 들고 다니며 자주 마셔야 한다고 이야기 하며, 밤에 목이 말라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인공타액등이 있으나 비용이 효과적인 면에서 불편해 하는 환자분도 있다. “Pilocarpine”약제가 도움이 되는 환자분도 있고 환자가 조절에서 쓰면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 우선 방사선치료후의 구강건조증에 대해서는 약가가 보험이 되기 떄문에 구강암환자의 방사선치료 후 구강건조증에 사용해서 환자가 불편감이 덜하다고 한다면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http://m.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594

2017 Tashkent State Dental Institute Orthognathic surgery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치과대학에서 턱교정수술을 하였다. 턱교정수술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이곳에서는 개방이후에 환자들의 수요는 많으나 이를 뒷바침할 만한 의료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 이곳 의사들이 이 수술을 하기가 어려운 이유이다. 우리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나도 설명을 들었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턱뼈의 수술에 사용하는 금속판을 쓰기 어려운 상태이며, 수술에 필요한 기구들도 턱교정 수술을 위한 특별한 기구가 아닌 기본적인 기구들 밖에는 없다는 문제가 있다. 올해도 우리나라에서 거의 기구와 금속판등을 준비해 갔지만 여기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Bovie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술시 지혈에 어-려움을 격었다. 한 면은 상악의 열성장을 동반하고 있어 어쩔 수 없아 상악과 하악을 같이 수술하는 양악수술을 하였고, 한 환자는 하악만 수술을 하였다. 어쩌면 이 나라에서 처음으로 상악의 턱교정 수술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곳 의사들의 친절함과 배우고자 하는 열의 만큼은 높이 사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든 같이 이야기 하고 경험을 나누고 싶어지게 된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여기서 같이 하기만 하여도 이곳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고, 앞으로도 계속 같이 할 수 있으면, 이곳 환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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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기형 환자들을 보면서 상담을 하였다. 교정치료를 막 시작한 환자나 이제 치료를 시작하려는 환자들로 내년에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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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도움을 준 TSDI의 의사(좌측부터 Kakhramon, Artur, Dilshod)와 김기영, 이천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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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방송에 나온 수술에 대한 소개

2017 호치민 구순구개열 수술 봉사

2017년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작년과 마찬가지로 호치민 구강악안면병원에서 구순구개열환자에 대한 수술이 있었다. 작년에는 5월에 왔었는데 올해는 8월이 되면서 한국보다 더 더울 것이라고 각오를 하고 왔으나 의외로 더 선선한 날씨에 오히려 피서가 된 듯한 느낌도 들었다.

작년과 달라졌다면 호치민시 병원이 수술실을 완전히 현대식으로 하여 한 수술실에 2명을 수술하기도 했던 작년까지의 시설과 비교하면 거의 우리나라와 같이 현대화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작년에 비해 하루 일정이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내원한 환자가 77명에 달해 그 중 반 정도인 35명 정도만 수술을 해 드릴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꼭 필요한 환자들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찾아주신 환자와 보호자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되었다.

새롭게 현대화된 시설에서 우리가 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환자분들이 우리가 오기를 기다린 것을 보면 분명 우리가 오는 것이 수술받는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여기에 있는 베트남 의료진과의 협력과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되었다. 오히려 현대화된 시설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이곳 의사들이 이런 시설에서 잘 치료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도움이 되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DSC_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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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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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이 완전히 현대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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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술실과 비슷한 환경에 사용되는 조명과 마취기등이 모두 최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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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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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 30회 일본턱관절학회

요코하마 워크피아에서 7월 29-30일에 열린 일본턱관절학회는 올해가 30주년 기념학회이다. 일본의 턱관절학회는 항상 7월에 열린다. 가장 더울 때 열려, 언제나 덥다는 것이 학회 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중의 하나가 된다. 200개가 넘는다는 일본의 치과 전문학회 중에 턱관절학회는 나름 여러분야의 전문가가 모여서 만드는 학회라 다양한 시각과 배려가 존재한다. 여러전문분야가 있어 부스도 적을 수밖에 없고 약간은 단결력이 좀 떨어질 수 밖에는 없는 것 같다. 학회가 많아져서인지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학술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인지 예전보다는 일본의 학회들도 우리나라처럼 북적대는 것이 적어진다는 느낌이다. 이번 학회에서도 여러가지를 느끼고 간다. 작은 것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면 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자꾸 생각해 내는 것이 신기하기만 한 곳이다. 발표슬라이드를 관리하는 시스템은 체계적이고 실수가 없다. 발표하는 사람에 대한 안내가 빈틈이 없어 어디 물어볼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

올해가 30주년 기념이라 30년의 역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심포지움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관절경을 사용하고, 어떻게 변화했으며, 전문의의 추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도 하나하나 이야기가 되었었다. 만들어내는 정보의 양이 엉성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악관절증전문의]를 후생성에 신청했으나 이비인후과 학회에서 염증과 종양등 이비인후과에서도 턱관절을 다루고 있다고 반대하여 후생성에서는 치과나 ‘치’라는 말을 넣으라고 하여 [치과악관절증전문의]를 추진중이라는 얘기를 잘 정리하여 발표하고 모든 사람들이 잘 듣고 있는 것을 본다. 무섭다고 느껴지기까지 하는 것은 발표하는 사람이 중요한 정보를 잘 정리하고 이것을 모두가 들어서 모두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얘기를 해서 강의를 들으나 마나 한 것이 아니라 잘 정리되거나 여기서 밖에 들을 수 없는 강의를 하는 것이다. 강의에 앉아 있는 사람은 모두 나이가 지긋한 어느정도의 지위를 가진 선생들이라는 것에서 우리가 분명 뒤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되는 것이 착찹하기까지 하다.

 

2017 구강암증례 토론회

구강암증례 토론회는 전국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최근의 구강암 환자 case를 같이 토론하거나 최신 지견을 나누는 meeting으로 일년에 두번씩 각 지역별로 돌아가며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경북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열렸으며, 80명 정도가 참여하여 증례 토론 및 작연에 출간된 AJCC cancer staging 8th edition에 대해 상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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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Bangaluru Oral Oncology Congress(IAOO)

2017년 5월 18-20일 사이에 International Academy of Oral Oncology 학회가 인도의 뱅갈로르에서 열렸다. 2년에 한번 열리는 학회로 구강암에 관련된 대가들이 모이는 곳이다.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구강암의 발생율이 인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들 나라들의 의료 시스템 자체가 덜 발달되어 있어 서양과 우리나라의 치료가 훨씬 더 발달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도는 구강암의 발생율이 높은 만큼 구강암을 치료하는 의사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 구강암을 전문으로 하지않고 유방암이나 위암등을 치료하는 외과의사들이 surgical oncologist라 불리며 구강암을 치료하기 때문에 재건등의 부분이나 수술적 접근이 거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강암의 수술은 암의 절제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절제를 위해 접근하는 방법에 의해 수술 후의 흉터에 의한 얼굴의 외모적인 부분이 많이 차이가 나며, 제거부위를 재건하는 것이 향후의 기능적인 부분에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런 면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서가고 있으며, 특히나 컴퓨터나 디지털을 이용한 첨단의 방법을 이용하는 측면에서 다른 나라들을 선도하고 있다.

IAOO는 영국의 Oral Medicine의사인 Cripian Scully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2005년에 설립하여 올해가 6회쨰 학술대회를 하고 있다. 2017년 올해 Crispian Scully교수가 돌아가심에 따라 향후의 학회의 방향이 어떻게 될지가 의문스럽지만, 어쩃든 구강암은 수술뿐 아니라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 그외 기초의학의 연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같이 혹은 서로의 연구 결과를 나누어야 하는 분야인 만큼 교류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어느학회든 학문적인 배경과는 관계없이 학회의 주류가 존재한다. 이번  IAOOA도 영국의 의사들이 연자로 주로 등용이 되고, 이의 다른 유럽 국가들의 활동이 적다는 인상이 들고 아시아에서도 인도이외에는 다른 나라의 연자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좀더 다양한 전문가들이 같이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 학술대회 개최지는 2019년 로마라고 한다. 장소로는 기대되는 곳이고, 유럽의 의사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학술적으로는 수준이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는 개최되기를 희망하지만, 우리나라 국제학술대회를 하기에 장소가 가지는 매력이 약간은 떨어진다는 느낌도 든다. 세계적으로 도시의 느낌은 비슷해져 가고 있어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것만으로 방문하기에 매력적인 곳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같다. 우리만의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도의 학술대회 진행 수준도 상당하여, 발표장비도 많이 앞서있고 진행요원들의 전문적인 역할도 수준급이었다. 수준높은 학회는 갑자기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학술대회를 많이 개최해본 경험에서 나오는 사소한 부분에서의 배려가 만족도를 높이고 세련되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의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소통능력도 중요하다. 그냥 우리의 모습을 외국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느끼고 흥미를 가지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한데 이런 부분이 우리에게 항상 좀 부족할 수 있다는 느낌을 학술대회에 참석할떄마다 느끼게 되는 아쉬움이다. 언어적인 자연스러움도 필요하다. 인도사람들이 하는 영어 알아듣기 어려운 것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데, 알아듣지 못했을 때 보이는 반응이 우리는 좀 커뮤니케이션을 더 진행하기 어렵게 하는 것 같은 인상이 드는 것은 아직 우리가 국제화 되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가 완벽해야한다는 100점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강박관념을 성장기 교육기간 너무 머리속에 깊에 각인해 오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젋은 수련의들은 이런 것들에 자연스러운 것을 보면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나아질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

Crispian Scully 교수에 대한 기념 강연을 하고 있는 Jatin J Shah 교수

Human factors of surgical complications

2017년 일웅 캄보디아 구순구개열봉사

2017년 4월 48일부터 5월 6일까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의 Preah Ket Mealea Hospital에서 일웅구순구개열재단주최로 구순구개열환자의 수술이 이루어졌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예상보다 많은 환자가 내원하여 매일 저녁 7시까지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 총 160명의 환자가 진료를 위해 내원하였고 그중에서 50명의 환자를 수술하였다. 구순열, 구개열, 비성형, 구순2차반흔성형 및 종양재건등 다양한 수술을 진행하였다. 언제나 느끼는 바이지만, 아직도 동남아시아에는 의료의 혜택이 필요한 환자가 많으며, 일웅재단같은 체계화된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한번의 수술로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러한 기회가 없으면 수술이라는 것을 받기가 어려운 환자들이 존재하며, 이들에게는 일생에 한번이 오는 기회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와 함께, 수술을 통해 이들 나라의 의료진과의 교류는 이들의 의료체계에 자극을 주고 교육을 통해 이 나라의 의료진이 좀더 나은 의료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는 점에서 일주일에 불과한 미션이지만, 의미있는 많은 교류와 봉사가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결코 작은 교류가 아님을 느끼게 된다. IMG_43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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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님인 최진영교수님께서 환자 예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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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과 오용석 교수님께서 수술전 환자 검진 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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