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양악수술학회

2018년 3월 25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있었던 대한양악수술학회 학술대회는 선수술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 선수술의 선구자인 일본의 수가와라 교수님과 다카하시 교수님을 모시고 일본의 선수술에 대한 체계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턱교정수술에 관한한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국가보험의 제도가 많이 상의하고, 얼굴턱교정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 그 접근과 해결방법이 많은 차이가 있었다. 이것은 턱교정의 교정과 수술 후의 결과에서도 추구하는 바가 조금 차이가 나고,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많이 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사람들 답게 주어진 환경에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체계화 하는 점에 대해서는 많이 배울 수 있는 점이었다. 턱교정 수술에서 선수술 혹은 조기에 환자가 원하는 시점에서 수술을 하는 것은 이제 고려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잡았다는 공감대가 모든 참가자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부분이었다. 환자가 원하는 시점에 맞추어 교정과 수술을 계획하고, 치료의 기간을 줄여주면서 양호한 결과를 얻는 것은 의료의 전반적인 흐름이 되어 버렸다고 할 수 있다.

 

2018-03-25 양악수술학회 총회1 (1)

2017 Tashkent State Dental Institute Orthognathic surgery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치과대학에서 턱교정수술을 하였다. 턱교정수술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이곳에서는 개방이후에 환자들의 수요는 많으나 이를 뒷바침할 만한 의료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 이곳 의사들이 이 수술을 하기가 어려운 이유이다. 우리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나도 설명을 들었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턱뼈의 수술에 사용하는 금속판을 쓰기 어려운 상태이며, 수술에 필요한 기구들도 턱교정 수술을 위한 특별한 기구가 아닌 기본적인 기구들 밖에는 없다는 문제가 있다. 올해도 우리나라에서 거의 기구와 금속판등을 준비해 갔지만 여기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Bovie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술시 지혈에 어-려움을 격었다. 한 면은 상악의 열성장을 동반하고 있어 어쩔 수 없아 상악과 하악을 같이 수술하는 양악수술을 하였고, 한 환자는 하악만 수술을 하였다. 어쩌면 이 나라에서 처음으로 상악의 턱교정 수술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곳 의사들의 친절함과 배우고자 하는 열의 만큼은 높이 사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든 같이 이야기 하고 경험을 나누고 싶어지게 된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여기서 같이 하기만 하여도 이곳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고, 앞으로도 계속 같이 할 수 있으면, 이곳 환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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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기형 환자들을 보면서 상담을 하였다. 교정치료를 막 시작한 환자나 이제 치료를 시작하려는 환자들로 내년에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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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도움을 준 TSDI의 의사(좌측부터 Kakhramon, Artur, Dilshod)와 김기영, 이천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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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방송에 나온 수술에 대한 소개